여름속 사계
시 / 동산 박태강
치악산 곧은 재 골짝
원시림 늘어선 푸러런 향기
물 타고 흐르면서 부른다
곧은 재 아래 해발 550m에
여름에 사계를 함께 느끼는
부곡리 마을
아침이면 물 안개 피어 자욱하고
낮이면 무서운 여름 햇살
밤이면 장작불 피워 캠프 파이어
겨울 향수 느끼는 곳
평상에 누워 하늘 보면
수많은 여름자리 별들이 속삭이고
흐르는 개울물 소리
옛 정취 일으켜
폭포가진 깊은 용소
푸른 하늘 품었고
버들치가 때지어 춤을 춘다
노오란 나리꽃 이름모른 붉은 꽃
그늘에서 고개 들고 구경하는
이곳이 무릉도원 아니런가 ?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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